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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뇌피셜이 많이 섞여있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ESTJ관점에서 바라본 다른 유형들 2편 : ISFJ, ESTP, ISTP, ENFJ
1편을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서론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보여드린다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ESTJ유형은 후천적 성격형성 원인편("생존과 성격" 2편)에서 가장 먼저 다룬 유형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편에서는 성격형성에 영향을 줬을만한 요소들을 위주로 다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들의 특성에 대해서는 다소 설명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었죠. 이들은 ES그룹이면서 EJ그룹이고, TJ그룹 중 STJ그룹에 속하는 유형입니다.
ES그룹 : 극외향
EJ그룹 : 외부적 (일적인)활동에 능함
TJ그룹 - STJ그룹 : 사고형(T)
이들은 극외향성을 띄며, 외부적 활동 중 특히 일적인 활동에 능한 기질이 있죠. 그리고 사고형(TJ그룹)에 속합니다. TJ그룹에 대한 설명은 "생존과 성격" 1편에 설명을 해놨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다른 유형들이 어떻게 느껴질지 각 지표 중심적으로 1편에 이어 살펴봅시다.
1. ESTJ관점에서 본 ISFJ
두 유형 모두 SJ그룹에 속합니다만, SJ그룹의 공통적 특성은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실적인 목표지향성 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면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단의 기준이 T냐, F냐의 차이가 너무나도 큰 것이 현실이죠. ESTJ는 사고형(TJ그룹)이고 ISFJ는 감정형(FJ그룹)입니다. 물론 E와 I의 차이도 존재하지만 전편(1편 : ESTJ유형 관점)에서 IS그룹은 외향적인 사람들과도 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했었죠. 그 근거는 1편 : ESTJ유형 관점(소제목1)을 참조하시면 되구요. 두 유형 중 누가 더 목표지향적이냐고 묻는다면 필자의 대답은 당연히 ISFJ유형입니다. IJ그룹의 특성이 그래요. 필자는 I지표가 J지표를 강화시킨다고 본다고 했잖아요. 그런 차이가 다소 있지만 무튼 핵심적인 차이는 T와 F차이라는 겁니다. 이점에서는 ESTJ관점에서 봤을때, ESFJ유형을 설명했을때와 별반 차이가 없겠죠.(1편 : ESTJ관점 소제목 4 참조)
2. ESTJ관점에서 본 ESTP
자 제 포스팅에서 SJ그룹과 SP그룹이 비교되는 순간이 드디어 왔군요. J와 P는 주기능을 결정짓는 지표라고 설명했었는데요. 어느 편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렇다면 다시 설명 드려야겠죠. J지표는 세번째 지표를 주기능으로 사용하고, P지표는 두번째 지표를 주기능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ESTJ는 T지표(사고판단)를 주기능으로 사용하고, ESTP는 S지표(감각인식)을 주기능으로 사용합니다. 이 차이가 N유형들의 비해서 엄청 크게 다가오는데요. 그 이유는 N유형들은 자신들의 정신세계에 잘 빠지곤 하는데 S유형들은 그렇게 생각 많이 안하거든요. S유형들은 현실세계에 집중하는 타입이라고 말씀드렸었죠. 따라서, 행동양식을 결정짓는 네번째 지표의 영향이 N유형들에 비해서 크다는 겁니다. SP그룹들은 16가지 MBTI유형 중 따지고 보면 가장 본능에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했었는데요.("본능"편 참조) 그에 반해 SJ그룹들은 세번째 지표를 주기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고나 감정과 같은 인지기능과 친밀한 사람들입니다. 근데 MBTI유형 이론은 이 인지기능을 판단의 근거로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N유형에 비해서는 생각이 적은 편이지만 SP그룹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볼수 있는거죠. 본능과 사고, 감정은 심리학적 용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확실히 구분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 두 유형의 차이가 단 지표 하나의 차이임에도 가장 행동양식이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죠. 제가 성격은 크게 3가지 요소로 볼 수 있다고 했었죠 : 정신세계-행동양식-관심사. 이 중 한가지인 행동양식의 차이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표로만 따지자면 ESTJ유형의 관점에서는 ESTP유형은 그저 놀기 좋아하는 어린아이처럼 인식 될 수 있습니다. ESTP는 TP그룹에 속하죠. 16가지 유형 중 가장 자유에 대한 갈망이 높은 유형들이 바로 TP그룹이거든요. 심지어 필자는 E지표와 P지표가 서로 강화시킨다고 보기때문에 더욱 그런점이 크다고 봅니다. 게다가 극외향(ES그룹)이라 눈에 정말 잘 띄죠. 그만큼 인식이 반복적으로 되다보면, ESTJ의 머리 속에 완전히 각인이 돼 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3. ESTJ관점에서 본 ISTP
ISTP유형도 마찬가지로 SP그룹에 속합니다만, IT그룹(개인주의 성향)에도 속하는 유형이죠. INTJ유형(1편 : ESTJ유형 관점 참조)때와 마찬가지로 ESTJ유형은 이(ISTP)들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얼른, 집에 가버리고 없거든요. 일터에서도 이들은 엄청난 효율을 뿜어내며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ESTJ유형의 관점에선 이 점을 높게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이(ISTP)들이 이렇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목적은 단지 일을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기 때문이지만 ESTJ는 알 바가 없죠. 일만 잘해주면 땡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친해질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고 봅니다. 뭐 볼 기회가 있어야 친해지던가 말던가 하죠. 이들이 집에 빠르게 가버리는 이유도 다 SP그룹의 특성과 관련이 있는 거에요. “혼자서 편히 쉬고 싶다.” 이것이 이들의 육체가 본능적으로 느끼는 가장 강렬한 갈망이거든요. 심지어 TP그룹(자유를 갈망)이죠. ESTP유형이 P지표가 강화된 TP그룹이라면, ISTP유형은 T지표가 강화된 TP그룹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ESTJ유형의 관점에서 ISTP는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나쁘지 않은 관계가 될 순 있으나 친해지긴 힘든 타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ESTJ관점에서 본 ENFJ
이들의 주된 차이는 방금 전에 언급했던 정신세계-행동양식-관심사 중 바로 정신세계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이 가운데 두지표가 다르다는 것은 주기능과 부기능 둘 다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식도 다르게 하고 판단도 다르게 하는거죠. 필자는 INTJ유형이지만, 상상이 됩니다. ESTJ유형이 ENFJ를 처음 마주했을 때 느끼는 그 충격을요. 같은 외부 현실에 있는 사람이지만,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 두 유형의 대화가 상상이 가시나요? 둘다 EJ그룹(외부 활동 중 일적인 활동에 능함)에 속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는 마주할 가능성이 적진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환경에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람과 일을 하면 그 느낌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죠. 이 이상은 저도 생각이 미치지 않네요. 저는 각 지표만 가지고 그들의 관점을 유추하는 것이기 때문에 ESTJ유형에 해당하는 분이 있다면, 해당 경험을 그 분에게서 좀 듣고 싶네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다음 편에서는 ESTJ유형 관점에서 바라보는 다른 유형들 중 INFJ, ENTP, INTP, ESFP유형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와 비난을 제외한 모든 댓글들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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